무선사업부 이익감소 여파 등으로 영업익 감소
-연간 매출 228.42조원, 영업이익 36.77조원 '사상최대'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7일 매출 59조원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의 2013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12년 4분기 대비 5.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1%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1분기에 이어 3분기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고마진이 줄어든 무선사업부의 이익감소 여파와 함께 단가인하,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경영 20주년 성과급이 약 8000억원 지출되는 등 1회성 비용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6조7700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이는 2012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한편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