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SK증권은 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신약 개발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수퍼 항생제 '테디졸리드(tedizolid phosphat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NDA(New Drug Application)에 대한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10월 제출한 신약허가 신청은 지난달 30일 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NDA 검토 완료 목표일은 오는 6월 20일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글로벌 신약 2호의 성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경쟁 약품 대비 테디졸리드의 경쟁 우위, 큐비스트사와 바이엘사의 글로벌 마케팅력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시장에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테디졸리드의 판권은 유럽과 북미는 큐비스트사,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바이엘사 그리고 한국은 동아에스티가 갖고 있다.
하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국내 영업이 처방 부진으로 정체 상태이고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구조"라며 "상업성 있는 글로벌 신약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2014년 상반기에는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