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첫 화두로 ‘경영의 변화’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위기 관리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와 영업현장의 변화를 관찰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경영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미래성장을 위해 R&D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문화는 우리의 경쟁력이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나부터 바꾸자’라는 의지를 갖고, 스스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그룹 시무식을 마치고,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하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임직원 150여명은 정 회장과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2500장을 소외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