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3사 설계역량 강화…내년 1월 출범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 설계 전문 자회사인 '현대E&T'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조선 3사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E&T의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E&T는 2014년 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T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머리글자다.
현대E&T는 현대미포조선의 설계 자회사인 미포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함께 지분을 출자하게 된다.
현대E&T는 그룹 3사의 조선과 해양사업을 중심으로 설계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으로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현대중공업의 비조선분야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350명 규모인 미포엔지니어링의 설계 인력을 2018년까지 전문 설계 분야 1600명과 검사 분야 4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동은 울산시 남구 두왕동에 있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201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