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전망치 달성여부는 '노코멘트'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12월 수출과 수입 동향이 11월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로 700억달러를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 경제전망 발표를 앞둔 관계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30일 한은 경제통계국 정영택 국장은 '201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경제전망 결과발표를 며칠 앞두고 700억달러 달성 여부를 밝히기는 부적절하다"면서도 "다만 12월중 수출입동향을 보면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11월중 동향보다는 수출입 모두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479.0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0.6% 감소한 431.0억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11월중 서비스 수지가 전월 16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7억달러 적자로 전환된 것에 대해, 결산을 앞두고 지급 등의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본유출입간 차이는 금융기관 자금운영에 영향을 받는다는 해석이다.
정 국장은 "11월을 보면 지난달에 비해 자본유출입간에 차이가 있는데 이는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자금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부분"이라면서 "특별한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201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