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11월 경상수지가 60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1월 수출은 479억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34억8000만달러 줄어든 6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전년비 0.2% 증가한 479.0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철강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은 431억달러로 전년비 0.6% 줄었다.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전년비 각각 7.9%, 4.5%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4.3% 감소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의 70억3000만달러에서 61억8000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및 사업서비스 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의 16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7억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 수입의 감소 등으로 지난달 7억9000만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도 3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지난달의 100억9000만달러에서 63억3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전월의 5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8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국내주식투자의 순유출 전환 등으로 전월의 45억달러 유입초에서 14억1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00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축소 및 순차입 전환 등으로 지난 10월 106억6000만달러에서 2억3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2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1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