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장기 해외체류를 마치고 2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1월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54일만이다.
이날 김포국제공항에는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장 사장 등이 이 회장을 맞았다.
이 회장은 새해 일정을 준비하고 내년 1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과 9일 생일만찬을 겸해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그룹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계열사 사장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신년하례식에서는 이 회장이 어떤 경영 화두를 던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합숙세미나에서 '마하경영', CSV(공유가치창출), '초격차'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마하경영'은 지난 2006년 이 회장 "음속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비행기의 설계 및 구조와 재질을 완전히 바뀌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강조한 경영 개념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출국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28일을 해외에서 체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