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영국 의사 사이먼 브램홀 [사진=유튜브 캡처] |
유럽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퀸엘리자베스병원 의사 사이먼 브램홀이 환자 장기에 글자를 새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개복 수술을 받는 환자의 간에서 인위적으로 그을린 상처가 발견됐다. 병원은 정밀기기를 통한 분석 결과 문제의 상처가 알파벳 ‘SB’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 병원 의사 사이먼 브램홀이 가스용접기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 약자를 새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병원은 경찰 수사와 자체 조사가 종결될 때까지 사이먼의 진료행위를 모두 정지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이먼은 의사자격을 영구 박탈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