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12차 5개년 계획 중간 성적 '경제 우수, 환경 낙제'

기사입력 : 2013년12월26일 15:15

최종수정 : 2013년12월26일 15:26

2014년 오염해소와 신흥산업 육성 등 개혁에 더욱 주력할 것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2015년 완료되는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2·5 계획)에 대한 중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장 속도는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반면 환경보호·에너지 항목은 '낙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6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국무원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 '12·5계획(12·5規劃)' 중간점검 보고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간 점검 보고서는 경제발전·과학기술·자연 환경 보호·민생안정 등 4가지 대분류 하에 24개의 항목을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24개 평가항목 가운데 12·5계획은 20개 이상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2011~2013년 상반기까지 각각 9.3%, 7.7%와 7.6%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위험'에 처했다.

산림녹화율과 도시·농촌 의료보험 가입률 역시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고, 도시화율·인구정책 등 16개 항목도 예정보다 빠른 진행속도를 보였다.

반면 환경보호와 오염해소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 4개 환경보호 항목은 진행속도가 당초 계획보다 많이 느려 목표미달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때문이다.

쉬샤오스(徐紹史) 발개위 주임은 "중국의 환경오염은 오염원 다양화, 오염범위 확대 그리고 오염 영향 장기화의 특징을 보이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쉬 주임은 "이번 대기수준 평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오존 농도·이산화탄소 농도 등 새로운 대기오염 기준을 추가했고, 그 결과 전국 도시의 60%가 대기청정도에서 기준미달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산업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에너지와 자원 사용량이 많은 산업에 대한 과세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개위의 이번 12·5 계획 중간 점검 결과는 개혁을 중점 과제로 삼는 시진핑(習近平)·리커창(李克强) 체제의 정책 방향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6월  "GDP 성장률을 기준으로 영웅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지방정부가 성장위주 정책 속에서 '수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중국 지도부의 양적 경제성장 억제 의지에도 올해 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인 7.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12·5 계획이 후반기에 진입하는 내년 중국이 경제 고속 성장 방지와 지방정부 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신흥산업 육성과 환경오염 해소를 위한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1953년부터 국가 경제와 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5년 단위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근거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12차 5개년 계획인 '12·5계획'을 추진 중이다.특히 12·5계획은 과거 5개년 발전계획과는 정책의 중심이 확연히 달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1998년부터 연간 8% 이상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의미하는 '바오8(保8)'를 최우선 경제정책 목표로 삼았고, 11·5계획(2006~2010년) 기간에는 연평균 11%의 두 자릿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급격한 경제발전과 함께 빈부격차 확대,환경오염 및 경제의 대외의존도 심화 등 문제점이 부각되자 중국 정부는 12·5계획부터 발전 목표를 경제 구조 재편과 내수 확대로 전환했다.

12차 5개년 계획은 차세대 정보기술·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신에너지·바이오 산업·첨단 설비제도·신소재 및 친환경 자동차 등 8개 분야의 전략적 산업 육성,내수확대 및 시장 개방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