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연말 주식은 새해 1월의 단기 변동성이 상존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보유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주식시장은 주식을 안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덜고 가야하는지 항상 고민되는 시기"라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내년 2014년 경기회복 기대와 상대적 저가 매력이 상존하고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우선 글로벌 경제의 방향을 결정짖는 미국경제가 양호하다. 제조업 및 주택시장이 호조인 가운데 1월 첫째 주말에 발표되는 12월 고용이 호조를 보일 경우 그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미 연준은 온건한 테이퍼링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또 우리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분명한 점은 2014년 긴흐름 측면에서는 주식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 내년 주식시장은 기업이익과 금리가 동반 상승하나, 금리보다는 기업이익이 더 강한 실적장세 전개 가능성이 높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의 사상최고치 행진에 비해 우리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도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1월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록 스몰 테이퍼링이지만 미 국채금리 및 이머징 경제에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국내 기관의 연말 윈도우 드레싱의 요인도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