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내년 불닭볶음면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단순 인기가 아닌 트렌드화 되면서 나가사끼짬뽕과 다르게 볶음면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올해 5월까지 월평균 매출은 10억원 수준에서 6월 18억을 판매한데 이어 9월에는 편의점 판매 용기면 순위 1위로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10월부터는 월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시장 규모는 1조9800억원 정도다. 농심이 60%로 시장 점유율 1위이고, 삼양식품은 2~3위 수준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출시된 나가사끼짬뽕의 경우 월평균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다가 지난해 4월부터 인기가 생각보다 빨리 사그라들었다"며 "반면 국물없는 라면으로 볶음면이 트렌드화 되고 있어서 볶음면 시장은 향후 성장률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 및 동계 올림픽 등으로 인한 대관령 목장의 레저 관광 인프라 활용도 증가는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관령 목장이 원유 생산 등 단순 목장 기능에서 변모해 레저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게 되면 부의 가치 창출이 수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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