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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이진 박윤재 [사진=MBC] |
[뉴스핌=양진영 기자] '빛나는 로맨스' 이진과 박윤재가 동갑내기 커플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이진과 박윤재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MBC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정반대인 성격 덕에 좋은 점을 밝히며 서로를 칭찬했다. 이 자리에는 조안, 유민규, 곽지민, 이휘향, 이미숙, 견미리, 홍요섭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빛나는 로맨스 이진은 학부모 위장 이혼으로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로 출연해 어린 시절 첫사랑 하준(박윤재)와 재회하며 다시 사랑을 키워간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완벽한 엄친아로, 억울하게 이혼 당한 첫사랑 빛나에게 순정을 바친다.
이날 이진은 가수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해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소감을 묻자, "주인공에 욕심이 있거나, 그걸 바라보고 한 것은 아니었다. 연기를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고 하면 할수록 재밌어서 꾸준히 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특히 여주인공인데다, 7년 전 과거 회상 신에서 스무살로 등장하는 설정에 적잖은 부담을 토로했다. 그는 "초반에 과거 신 찍을 때 부담 때문인지 좀 힘들었는데 7년후로 온 후부터는 많이 나아졌다. 비슷한 나이대를 연기하게 되니까 편해진 것도 있다. 이미숙 선배가 정말 많이 도움을 주신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박윤재에 관해 묻자, 박윤재는 오히려 "제가 이진씨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은 "동갑내기와 커플 연기를 한 건 처음이다. 편해서 그런지 그게 도움이 되고,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이라 제 성격과 반대인데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들을 많이 채워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혼녀를 사랑하게 된 하준을 연기하는 박윤재 역시 과거 신애라와 호흡보다 이진이 훨씬 편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심으로 애정신에서는 차인표 선배 눈치가 보였다. 진이가 훨씬 편하다. 저도 진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죽이 잘 맞는 대답을 했다.
이어 박윤재는 "제가 좀 소심해서 '다시 한번 가야되지 않을까?'하면 진이가 '됐어 됐어 끝!' 한다"며 "확실히 데뷔 15년차 내공은 무시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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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이진·박윤재 커플과 형제지간이자 또 다른 커플을 이루게 되는 유민규와 곽지민 [사진=MBC] |
그는 "흔한 드라마에 나오듯이 주인공들이 이렇게 정해져서 커플이 되버리거나 뻔하게 흘러가는 과정이 아니다. 독특한 전개와 사건들이 얽히고 섥혀서 동기 부여가 충분히 된다. 정당성을 갖고 연기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분명히 존재한다.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진과 박윤재, 조안의 삼각관계와 어머니 세대의 중년 로맨스, 피가 섞이지 않은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23일 저녁 7시1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