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TV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TV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UHD TV, 곡면형 TV를 잇달아 내놓으며 기술력 경쟁을 펼쳤다. 세계 최초·최고 기술 타이틀를 차지하기 위한 두 기업의 집념은 내년에도 이어질 양상이다.
19일 삼성과 LG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4'에 105인치 곡면 UHD TV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위)삼성전자가 공개한 105인치 곡면 UHD TV, (아래)LG전자가 공개한 105인치 곡면 UHD TV |
아울러 삼성과 LG는 자신의 곡면 TV기술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업부장은 "삼성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의 집약체인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CES에서 소비자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진정한 커브드 TV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담당 역시 "LG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지켜갈 것"이라며 기술 경쟁에 대한 우위를 점쳤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전자는 세계최대 크기인 110인치 UHD TV와 세계 최초로 65인치 곡면 UHD TV를 소개했다. LG전자도 세계최대 크기의 77인치 4K 울트라 OLED TV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곡면 3D OLED TV를 전시해 기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