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국과심 확정안] 과기기반 '사회문제해결 10대과제' 선정...연구개발 제도개선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6:30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3:51

[뉴스핌=양창균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해결 10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향후 5년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친화적 자율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 제도개선 방안'이 수립되고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이하 국과심)'를 열고 향후 5년간 중점 추진할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종합실천계획'과 선도형 R&D 추진 환경조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방안', '제6차 산업기술 혁신계획' 등을 심의, 확정했다.

◆ 사이버범죄오염질병재난 '과학기술로 해결'

이번 제4회 국과심에서 확정한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종합실천계획'에는 사이버범죄를 비롯해 오염 질병 재난 등 범정부적으로 중점 추진할 10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정보화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는 모바일 결재사기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기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이옥신과 중금속등 유해물질로부터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산 제조 유통 통합위해성평가 기술과 위변조 농수산물 판별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녹조에 대한 감지 예측 정확도 역시 올해 61% 수준을 오는 2017년까지 80% 수준으로, 초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2018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여 이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 외에 방사능 피해 예측과 저감기술 감염병 심뇌혈관질환 조기감시 대응기반 확보기술 환경호르몬과 음식물쓰레기 관리 및 처리기술, 교통혼잡에 따른 스마트 신호제어시스템 개발기술 등도 10대 실천과제에 포함시켰다.

정 총리는 "이제는 과학기술이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국민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며"관계부처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추진 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 국가연구개발 연구자 중심전환...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

이날 회의에서는 창조경제를 이끌 선도형 R&D 추진 환경조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방안'도 논의, 확정했다.

전략적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경쟁기획 방식을 도입하고 개방형 연구과제 선정체계를 구축, 환경변화에 따른 연구목표 수정을 허용(무빙타겟)함으로써 창의성에 기반한 연구자 친화적 자율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연구 현장에서의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해 부처별로 상이한 연구관리 규정을 정비하고, 지나치게 경직 운영된 연구비 사용 제한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과심에서는 제5차 5개년계획 종료에 따라 새롭게 '제6차 산업기술 혁신계획'도 심의, 확정했다.

향후 5년간의 전략기술로서 13개 대형융합기술과 165개 산업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기초연구와 휴면특허에 대한 후속 R&D도 강화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아이디어의 시제품 구현을 위한 인프라(Fabrication Laboratory)를 시범 도입하고 융합신산업과 주력산업 가운데 인력부족이 심각한 분야에 대한 기술인력도 적극적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웹과 앱 기반 첨단 미래형 '사이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영재 발굴 육성 종합계획'등 7개 안건도 처리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