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1회 방송 캡처] |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소문만큼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날 ‘별에서 온 그대’ 1회에서는 백치 한류스타 천송이(전지현)와 조선시대부터 400년을 넘게 살아온 도민준(김수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팩션 로맨스라는 장르를 증명하듯 첫 장면부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화면 안에 서술했다. 한 줄의 기록으로 시작된 상상의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전달했다.
동시에 웅장한 배경음악과 고퀄리티의 CG로 영화 같은 프롤로그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극중 외계인 김수현은 초능력으로 시간을 멈추고 나뭇잎을 헤치며 등장, 만화 속에서 걸어 나온 듯 신비한 느낌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 김수현은 벼랑 끝에 매달린 가마 속 어린 이화(김현수)를 구했다. 그는 지구에 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404년간 지구에 살아온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선 시대에서 2013년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브리지 타이틀과 4K(Ultra HD ·초고선명)로 촬영된 트럭 사고 장면, 14년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던 전지현을 안방에서 만나게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지현, 김수현 외에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나영희, 김창완, 이일화, 안재현 등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에필로그도 깨알 재미를 안겼다. 2회 예고 뒤에 방송된 에필로그 ‘도민준의 숨겨진 과거’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400여 년간 지구에 살면서 군대를 24번, 총 49년 7개월간 복무했던 자료 사진들이 방송돼 웃음을 안겼다.
이에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 측은 “매회 도민준의 숨겨진 과거 에필로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도민준 연대기를 보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유 감독, 박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전지현, 김수현의 연기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의 2회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