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마지막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강연에서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1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마지막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서은국 연세대 교수가 '행복의 저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미국에서 대학 신입생을 상대로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성격을 소유할수록 20년 후 평균 3만달러의 연봉을 더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커너먼(Daniel Kahneman) 교수가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당시 기자가 "노벨상이 자신의 삶을 희생할 가치가 있느냐"는 물음에 "난 즐겁고 기쁘게 연구에 임했다"고 답한 일화를 덧붙였다.
서 교수는 행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매번 성적 상위권을 차지하지만 학업 만족도에서는 하위권을 맴도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본인 스스로 만족도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행복한 삶을 살것을 주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마친 사장단들은 삼성전자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각오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하며 자리를 서둘러 떠났다.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는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1월 8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