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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CJ가 인도네시아 빈곤지역 아이들에게 한국 체험을 통한 꿈 찾기에 나섰다.
CJ도너스캠프(이사장 이재현)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와 함께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도시 빈민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류체험 꿈키움 캠프’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는 자카르타 내 도시빈민지역인 딴중뿌리옥, 무아라까랑, 깔리조도 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평소 제대로 된 교육과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교육을 제공해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캠프 첫날인 지난 17일은 자카르타 선레이크 호텔에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의 현지인 파티셰(이맘 술라이만 , 남, 28세)를 초빙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케이크로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지르고 몰래 생크림을 찍어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한국 문화 체험 시간으로 전통 부채와 탈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앞선 개회식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CSR및 경제통상담당 박영식 공사를 비롯해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 참석하는 등 지역 한인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18일 오전에는 현지 비비고 매장 셰프(파리스 아프리안 남, 27세)의 강의를 듣고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오후에는 자카르타의 MOI(Mall of Indonesia)에 있는 뚜레쥬르, 비비고 매장을 방문해 실제 음식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 영화관에서 멀티플렉스 매니저(디안 수나르디 여, 33세)의 직업 이야기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직업체험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첫 날 아이들이 만든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민속공원인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와 수족관, 놀이공원을 갖춘 어린이 테마공원 안촐 드림랜드(Anchol Dream Land)를 방문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3학년 마티나(MARTINA BEHI PENU)양은 “장래희망이 요리사인데, 케이크와 한국의 비빔밥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며 “커서 유명한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CJ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교류 발전과 진정한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도너스캠프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014년 글로벌 꿈키움 캠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CJ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CJ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글로벌 사업전략에 따라 1988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2012년까지 약 8억불을 투자했으며 2014년까지 누계 10억불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