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ETF운용 자회사인 호라이즌ETFs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라이즌 코스피200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코스피 지수를 활용한 ETF가 된다.
지난 2011년 1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홍콩 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바 있다.
이번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코스피200 ETF 이외에 '차이나 고배당주 ETF', 'S&P/TSX 60 ETF' 등 3개 상품이 포함됐으며, 한국 ∙ 홍콩 ∙ 캐나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피200 ETF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이 위탁 운용할 예정이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이태용 사장은 "코스피200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ETF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 국내 대표 우량지수 추종 상품을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운용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북미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