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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연정 공식 출범…메르켈 3선 확정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07:32

최종수정 : 2013년12월16일 07:32

[뉴스핌=노종빈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3선이 대연정 합의안 승인과 함께 공식 확정됐다.

독일 사민당은 14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교민주당-기독교사회당 연합과 타결한 대연정 합의안이 47만 5000명 전체 당원 투표에서 76%의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17일 열리는 연방 하원 분데스탁 회의에서 총리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지난 9월 22일 총선에서 득표율 41.5%을 기록하며 과반 의석에 5석이 부족한 승리를 거뒀다. 사민당은 26%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사민당과 두 달여 협상 끝에 지난달 27일 대연정에 합의한 바 있다.

사민당은 새로 출범하는 내각의 16개 장관직에서 외무장관 등 6개 자리를 맡게 됐다.

이번 연정 합의로 독일 전역에서 오는 2015년부터 시간당 8.5유로(약 1만2300원)의 최저임금제가 도입된다.

또한 향후 4년간 230억 유로(약 33조33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측은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3% 규모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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