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16개월된 딸을 둔 최혜정(29·볼빅)이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 달러)에서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혜정은 14일 중국 광저우의 사자호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6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정은 18번홀부터 3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최혜정은 “오늘 비가 와서 힘든 라운드였는데 샷 감이 어제에 이어서 계속 좋았고 퍼트도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냈다”며 “우승은 언제나 하고 싶고,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내일 남은 경기도 나의 투어 경력을 바탕으로 잘 하고 싶다.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정은 2007년 ‘제8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2011년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2010년, 2011년) 우승을 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은 김혜윤(24·KT)은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장하나(21·KT)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중국의 펑샨샨(24)은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18·롯데)는 후반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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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