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4차 투자활성화] 열·가스 에너지 재활용, 산단 공장증설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장대기 프로젝트 3건 발굴, 1조3000억원 경제효과 기대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잉여·잠재열과 부산가스 등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사용되지 않거나 사용이 미미했던 부산물을 활용함으로써 투자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3일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에서 광양-여수산단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 사업과 발전소·산업단지 잠재·잉여열 활용 투자 프로젝트 등 3건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경제효과는 1조3000억원이다.

우선 정부는 광양-여수산단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광양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수소와 일산화탄소 등 부산가스는 석유화학 등 고부가가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단순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과 세계 4위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배관망을 구축해 부생가스와 LPG를 교환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산업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부처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질·해류정보 제공하고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저터널은 3.8㎞의 길이로 사업비로는 1000억~2000억원, 공사기간은 약 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달 참여업체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수립해 하반기에는 사업을 확정하고 착수할 계획이다.

광양-여수산단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 계획(그림=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부생가스 교환 배관망 구축으로 최대 2000억원 투자가 발생하고 5개 참여업체의 운송비 등 연간 생산원가 12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발전소와 산업단지의 잉여열 활용 투자 프로젝트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제철소와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수도권 지역난방 보급에 활용해 약 4600억원의 직접투자와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광역 열배관망 건설에 대해 정부 주관으로 도시가스 업계와 협의를 추진하고 열 생산자와 공급자간 거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전소의 온배수 폐열을 발전소와 원예단지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이번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시설 구축에 따른 직접투자효과 약 2000억원 외에도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에쓰오일 온산 석유화학공장의 폐열을 활용한 발전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법률에 따른 ‘산업용지’의 용도변경을 통해 산업시설구역 내 발전소 입지를 위한 용지 임대차를 허용함으로써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송전선 구축 등 설비도입 관련 직접투자 850억원, 자체 전력생산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 및 전력판매 연간 112억원과 온실가스 연간 5만3300t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200억원의 직접투자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지업체와 지역난방업체간 폐열 공급 네트워크 구축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수산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완료 시기를 앞당겨 확장단지 준공 지연을 해소하고 울산산단 인근의 그린벨트 33만m²을 해제해 산업단지로 편입해 공장용지로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1~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지원한 현장대기 프로젝트(16건) 중 4건이 기착공됐으며 여타 프로젝트도 대부분 기업의 투자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주회사 규제개선(외국인투자촉진법), 유해시설 없는 관광호텔 설립지원(관광진흥법)은 법률 개정 지연으로 일부사업 지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투자·입지·환경·산업단지 등 제도개선 과제도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3차 투자활성화 대책 중 현장대기 프로젝트 지원으로 총 27조5000억원의 직접투자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다. 또 KDI는 2017년까지 GDP를 약 0.2%p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3년중 약 1조3000억원, 2014~2017년중 약 13조4000억원, 연 평균 약 3조4000억원, 2018년 이후 약 7조9000억원의 투자 증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