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200선물 옵션 거래에서 주문실수를 낸 한맥투자증권의 매매거래가 중지됐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지수옵션 거래사고로 결제불이행 위험에 노출된 한맥투자증권에 대해 매매거래정지 및 채무인수중단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회원사의 결제불이행이 시장 전체 및 투자자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조치사유가 소멸될 때까지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파생상품시장이 대상이다.
매매거래는 자기매매와 위탁매매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다만 기존 보유포지션을 해소하기 위한 거래는 허용된다.
아울러 채무인수중단 범위는 기존 보유포지션의 해소를 위한 거래를 제외하고 중단된다.
전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맥증권은 이날 9시1분~2분 사이 코스피200지수옵션 43종목, 3만6000건 거래시 매수와 매도 주문이 뒤바뀌어 체결되면서 약 4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손실 규모는 한맥투자증권의 자본금 198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이에 한맥투자증권은 거래소에 착오거래에 대한 구제를 신청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