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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기업·개인과 은행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 찾겠다"(종합)

기사입력 : 2013년12월12일 09:37

최종수정 : 2013년12월12일 09:45

새로운 임기 시작 후 최우선 해결 과제

[뉴스핌=노희준 기자]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2일 "기업과 개인의 성장과 은행의 성장이 함께 하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으로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과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따뜻한 금융을 기반으로 (해야 할)여러가지 구체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고객의 경우 신한과 거래할 때 (은행이) 자기를 위해(준다는 만족을 주고) 자산운용을 잘 하고 운용수단을 잘 개발해 고객을 유치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기업고객도 '우산을 뺏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처음부터 성장력이 있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잘 골라 기업이 커가면서 은행도 커가는 그런 것들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금융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대해서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며 "많은 직원에게 공감을 얻었다면 그것을 레벌업 하고 구체화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한 회장은 이번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의 잡음에 대해서는 "사실 정답이 없는 것이고 과거의 신한의 경우 이런 과정이 모두 스마트했는데 이번에 신한답지 못하게 외부에 비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꾸준하게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갖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신한사태'와 관련된 여러 분들도 신한을 위해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을 진솔되게 (이야기 할 것")이라며 "(신한사태와 관련한) 재판도 있으니 선고가 나오면 당사자와 주변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신한 내부를 추스리는 문제가) 잘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뿌리가 있는 문제라 힘은 들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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