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요진건설이 골프단 운영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소속 프로골퍼 이정연(34)이 음주운전 후 경찰관 폭행 등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지난 5일 이정연과 계약만료로 계약을 해지한 요진건설은 11일 홈페이지에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진건설 골프단 측은 "우선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물의를 일으켜 회사 골프단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또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소식을 회사에서는 오늘 오전 관련기사를 통해 알게 됐고 사실 확인한 결과 음주운전 사실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요진건설 골프단 측은 "계약해지는 음주운전 관련 이유가 아닌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며 물론 음주운전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즉시 계약이 해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요진건설 소속의 김보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2승, 변현민이 1승 등 소속 선수가 3승을 합작했다.
현재 소속선수는 남소연, 김초희, 서연정 등 5명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이정연(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정연은 지난 3월 29일 서울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당한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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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선수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