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리우드 버전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한 할리우드 버전 ‘올드보이’는 그로테스크한 설정과 전개로 마니아를 거느린 일본 원작만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올드보이’는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유수의 영화관계자들이 탐을 냈던 작품이다. 11년 전 박찬욱 감독이 선을 보인 ‘올드보이’는 최민식과 유지태, 강혜정의 열연에 힘입어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었다.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 자본과 제작진이 재탄생시킨 ‘올드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에게 납치돼 20년간 감금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지난달 미국에서 선을 보였을 때, 자신을 가둔 이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주인공 ‘조 두셋’의 심리묘사가 특히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략적인 시나리오는 전작과 같지만 ‘새로운(Brand New)’이 붙은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반전과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 |
기대를 모으는 주인공 조 두셋의 '장도리 액션' [사진=영화 '올드보이' 스틸] |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주인공 ‘조 두셋’은 ‘맨 인 블랙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조슈 브롤린이 열연했다. 그를 20년간 감금한 ‘에이드리안 프라이스’ 역은 ‘엘리시움’으로 한국을 찾았던 샬토 코플리가 맡았다. 이 밖에 엘리자베스 올슨과 관록의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도 할리우드 ‘올드보이’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