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케아의 상륙과 한샘의 대형전시장 위주의 마케팅 속에서 '친환경과 명품'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로 승부하겠다"
11일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가진 2014년 S/S 가구 트랜드 품평회에서 기자와 만나 "2014년에 이케아의 상륙과 좀처럼 풀리지 않는 부동산 경기 등의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엄격한 품질 관리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서비스 명품화 교육,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 공급 등의 노력으로 국내 가구업계의 트렌드 전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과 소재,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이끌 수 있는 착한 소비, 사후 서비스(A/S) 강화도 진행제품의 직접 생산과 서비스라는 양대 축을 통해 차별점을 도출하겠다"며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알리는 게 현재 에몬스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몬스는 트랜드 제시라는 책임과 임무를 다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내년은 30% 신장해 1400억원을 목표로, 2016년에는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업계 전체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보였다"며 "전반적인 내수경기 회복세에 맞춰 브랜드력을 키워 '매스티지' 상품으로서 포지셔닝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