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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품평회 가보니...상생 관계 대리점주가 품질 평가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4:00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3:02

[뉴스핌=이연춘 기자] 11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에몬스가구 본사 전시장. 에몬스가구 대리점주들이 평가하는 2014년 봄여름(S/S) 가구 트랜드 컬렉션이 열렸다.

에몬스는 '갑과 을'이 아닌 대리점과 기업의 상생 관계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대리점주의 평가를 반영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날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150여명의 대리점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일부 제품은 직접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김 회장은 대리점주들에게 에몬스 경영 철학과 사업 방향에 대해 본사와 대리점주와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그는 "대리점주들의 의견을 100% 반영해 디자인도 재수정하면서 신제품을 출기하기도 한다"며 "올해는 공변혹의 피하지 말고 맞서라라는 '사장학' 책을 선물하면서 겸손할 줄 아는 대리점주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도 않았다.

대리점주들은 저마다 수십 페이지 분량의 평가서를 손에 들고 디자이너들의 설명을 들으며 가격대와 기능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날 에몬스는 2014년 S/S 트랜드 컬렉션에 소파·식탁·침대·장롱 등 총 60여점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 시장의 가구 문화를 선도한 에몬스는 좁은 공간을 최대 4배 이상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월-베드(Wall-Bed)가 대리점주들의 주목을 끌었다.

월-베드는 넉넉한 수납과 개폐의 안정성, 학생부터 성인까지 어우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가의 가구로만 생각되던 월 베드를 100만원 이하의 착한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기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지닌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 사용 용도에 맞는 의류, 속옷, 액세서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데일장도 출시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가방을 보유하는 현대 여성의 니즈를 반영해 사이즈별 가방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에몬스는 더욱 강화된 위생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안티 박테리아 천연 원단과 에코 바이오 폼, 최고급 신소재인 하이-플렉스 폼(High-Flexible Form) 등을 적용해 세균 걱정 없이 쾌적한 상태를 지속할 수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하이엔드 블랙', '하이엔드 에코'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편 에몬스는 매년 학업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여 재능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에몬스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S/S 가구 트랜드 컬렉션에서 '에몬스 장학생(7기)' 장학금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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