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 전경련경영자문단 장중웅 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50여명,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원과 협력사 대표 5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닥터제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고 성장발판을 마련한 4개 회사의 우수자문사례가 소개됐다.
엔진텍 이용균 대표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매출이 떨어져 적자가 심해지면서 유동성위기를 겪었는데, 전경련 경영닥터의 조언에 따라 적자부문을 정리하고 신규사업 진출에 주력한 결과,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흑자전환했다”고 소검을 털어놨다.
오알켐 이재현 대표도 “전경련 경영닥터의 도움으로 동도금 약품 국산화에 성공하여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62억원, 2016년에는 198억원까지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7년에 3개사에 첫 시행된 전경련 경영닥터제는 올 상반기까지 15차례 걸쳐 총 311개 협력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3각 공조체제로 협력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경영닥터제에 참가한 협력사는 100개사로 지난해 88개사보다 13.6% 늘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18개 대기업의 50개 협력사가 참가한 2013년 제1기 경영닥터제에서 기술개발과 신규 판로개척 분야를 중심으로 자문한 결과, 외국기업이 차지하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거나 해외 판로개척에 성공한 우수자문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력사의 내부사정에 밝은 협력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을 해당 중소기업에 다수 매칭하고, 이들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기술혁신, 마케팅 개발에 주력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