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삼부토건이 올해 총 1조5000억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삼부토건은 지난 9월 기준 공사 수주액 1조2794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공사를 포함하면 연말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계약한 계약한 울산 및 신보령 항만공사 수주가 컸다. 삼부토건은 지난 11월에만 총 3000억원이 넘는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공공부문 발주 물량 감소와 민간 건축 사업 위축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라고 삼부토건은 강조했다.
삼부토건은 올해 도로와 항만, 댐, 철도, 플랜트를 포함한 국내토목 공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주액의 70%가 국내 토목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공기관 관저 등 국내 건축이 15.6%, 파키스탄 수력발전소를 포함한 해외 공사가 13.8%를 차지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친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 정상화에 애로 사항이 많았으나 올해 건설 수주 물량이 대폭늘어 경영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건설업체 공공수주 부문 5위 및 토목공사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재무 건정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유상증자로 12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르네상스 매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진행중인 르네상승 호텔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호텔 매각이 끝나면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 건전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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