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전 갑옷 공룡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뉴스핌=정상호 기자] 1억년 전 갑옷 공룡이 화제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탄광지대에서 발굴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화석은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불리는 ‘갑옷 공룡’의 신종으로, 지금으로 부터 약 1억 1300만년~1억 1000만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된다.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어 ‘갑옷 공룡’이란 이름이 붙은 이 초식공룡은 다리가 짧고 굵어 이동이 느린 것이 단점이지만, 단단한 ‘갑옷’과 강력한 꼬리로 무장해 육식 공룡도 쉽게 덤비지 못한다.
‘유로펠타 카본네시스(Europelta carbo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기존 갑옷 공룡 류와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옷 공룡은 머리가 삼각형 형태지만, 이 공룡은 보다 둥근 모양이다. 또, 해골은 물방울 형태이며 일반 갑옷공룡 보다 강한 아치형 골반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1억년 전 갑옷 공룡의 길이는 약 5m, 몸무게는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1억년 전 갑옷 공룡 관련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