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00선을 회복했다. 선진국 증시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18포인트, 1.02% 오른 2000.5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실업률이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표호조를 보였다.
이날 일본증시도 닛케이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외국인은 24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 역시 430억원 어치의 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662억원 규모를 내던지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나타난 외국인 순매도는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로 총 438억원 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4%가 넘게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등 14개 상위순위에 놓인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은 4%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가 넘게 오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발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전날 중국 수출이 상당히 좋았던 부분에서 볼 때 소폭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원화 강세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IT와 자동차를 주목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포인트, 0.07% 오른 506.6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