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권율 캐스팅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KBS 2TV ‘루비반지’ 후속으로 오는 2014년 1월 6일 첫 방송하는 ‘천상여자’는 견습 수녀로 살다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복수만을 생각하는 여자 이선유(윤소이)와 그를 돕는 남자 서지석(권율)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상여자’ 제작진은 5일 “서지석은 겉으로 철부지 재벌3세로 비춰지지만 알고 보면 상처투성이인 인물”이라며 “천사와 악마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 캐릭터 이선유와 만나면서 지석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서지석은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재벌3세로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지만, 알고 보면 복잡한 가정사로 불행한 남자다. 견습 수녀인 이선유(윤소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는 반듯한 재벌 3세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석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한편 권율은 이전 영화 ‘비스티보이즈’(감독 윤종빈), ‘내깡패같은 애인’(감독 김광식), ‘피에타’(감독 김기덕)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인 바 있다. 또, KBS 드라마 ‘브레인’(연출 유현기·송현욱, 극본 윤경아), tvN 드라마 ‘우와한 녀’(연출 김철규, 극본 박은혜·배종병) 등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 권율은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잉투기’에서 부유한 잉여 희준 역으로 분해 이시대 청춘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선보였다. 내년 개봉 예정인 ‘명량: 회오리 바다’(감독 김한민)에서는 이순신 역의 최민식과 함께 부자지간으로 나와 애잔한 부자의 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권율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는 ‘루비반지’(연출 전산, 극본 전순영) 후속으로 내년 1월6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