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테이퍼링 쇼크, 이머징마켓에 失 아닌 得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04:52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06:29

피터슨硏 "이머징, 장기적 성장동력 높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입장을 처음 밝혔을 때 이머징마켓에서 유동성이 대규모로 이탈, 금융시장에 커다란 혼란이 발생했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쳤다는 비난이 버냉키 의장을 향해 쏟아졌지만 실상 이는 이머징마켓에 순기능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AP/뉴시스)
 4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는 버냉키 의장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언급을 통해 의도하지 않게 이머징마켓 경제의 장기적이 성장 동력을 높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테이퍼링 ‘쇼크’로 인해 일부 비현실적으로 고평가됐던 신흥국 통화가 평가절하됐고,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얘기다.

특히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서는 계기를 제시했고, 통화 평가절하에 따라 왜곡됐던 경상수지가 개선됐다는 것이 피터슨의 주장이다.

경상수지 불균형은 지역 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5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예기치 않은 과실을 맺었다는 얘기다.

통화 가치 하락은 상품 가격을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는 무역수지를 개선해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피터슨은 터키 리라화의 경우 테이퍼링 경계감에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18%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피터슨의 윌리엄 클리네 이코노미스트는 “5월 버냉키 의장의 돌발 발언이 터키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고평가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린 한편 대만과 스웨덴, 일본 등 일부 국가의 통화가치 저평가를 일정 부분 해소해 중기 경상수지 흑자를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테이퍼링 쇼크는 이머징마켓의 경상수지 균형 뿐 아니라 독일의 수출 의존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피터슨은 주장했다.

유로존 회원국인 독일은 독자적인 통화를 보유하지 않았고, 때문에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 할 수 없다. 하지만 거시경제 정책으로 통화 평가절하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