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의 마이클 듀크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 프레스콜에서 마이클 잭슨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는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광호 프로듀서와 투자·제작을 맡은 김민선 대표,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로렌 고어, 드니즈 피어슨, 마이클 듀크, 브릿 콴틴이 참석했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마이클 듀크는 2006년 초연부터 무대에 오른 배우로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故 마이클 잭슨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재현한다.
이와 관련 듀크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듀크는 “이 공연에는 행복, 흥분 등 서로 다른 많은 감정이 담겨 있다”며 “마이클 잭슨이 살아생전에 남긴 긍정적인 에너지를 관객 모두가 느꼈으면 한다. 그런 걸 공유하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故 마이클 잭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전세계적 히트송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콘서트에 가까운 ‘콘서트형 뮤지컬’이라, 기존 뮤지컬과 달리 스토리보단 음악과 퍼포먼스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듀크는 “이 공연은 특히 콘서트적 성격이 강하다. 일반적인 뮤지컬보다 스토리가 빈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저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체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잭슨 생전에 제작된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2006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세계 26개국, 250만 명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선보이는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오는 7, 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공연한다. 이어 10일~15일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