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44억, 당기순익 99억 달성…"높은 성장세 지속할 것"
[뉴스핌=최영수 기자] 신재생에너지 및 전자소재 전문기업 KG ETS(대표이사 김철수)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46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KG ETS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44억, 영업이익 146억, 당기순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약 7%, 24%, 26% 성장한 수치다.
KG ETS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신소재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최근 화학단지 내 스팀공급이 증가한데다, 폐열수급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소재 사업은 이익률이 높은 고순도 산화동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그 외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순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KG ETS는 폐기물 처리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화공단 내 업체에 스팀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제지회사, 화학회사, 시화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신규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신소재 사업의 경우 전자 및 반도체 회사에 필요한 PCB 도금용 고순도 산화동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G ETS의 도금용 산화동 제품은 빠른 용해와 우수한 흐름성으로 정밀 도금이 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어 국내 주요 PCB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KG ETS 김철수 대표는 "고사양 PCB 도금에 사용하는 고순도 도금용 산화동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신소재부문의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다양한 고객사 확보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