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100억, 20% 성장 목표…오는 15~16일 청약
[뉴스핌=최영수 기자]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KG ETS(대표 김철수)가 8일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KG이티에스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올해 경영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일반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에너지·환경·전자소재 '완벽한 포트폴리오'
지난 1999년 설립된 KG ETS는 스팀을 생산,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페기물을 운반 및 처리하는 환경사업과 동(銅)제품을 생산하는 전자소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루에 약 36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의 세계적인 환경기업 베올리아(Veolia)사의 선진 폐기물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유독물 직투입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환경, 전자소재 3가지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펼치며, 각 분야별 높은 연관성을 바탕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그림 참조).
실제로 지난해에 매출액 94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157억원과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해 각각 89%, 75% 성장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6.7%, 당기순이익률 10.6% 수준으로 에너지·환경기업으로서는 매우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김철수 KG ETS 대표는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전자소재는 사업 연관성이 매우 크다"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점시장인 지정폐기물 처리(고온소각) 시장에서 고수익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최고 환경기업 도약"…해외사업도 적극 강화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36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448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83억원, 순이익 57억원을 올렸다(도표 참조).
지난해에는 9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0년 12.2%, 2011년 18.6%, 2012년 16.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두자릿 수의 영업이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전자소재 사업부문은 지난해 2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1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면서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오는 2018년가지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KG ETS는 오는 15~16일 청약을 통해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811만240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3000원~3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43억~31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제조설비, 스팀공급배관 구축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