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발레 ‘백조의 호수’ [사진=설앤컴퍼니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겨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공연 ‘관객 추천 95%’라는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가 겨울방학을 맞이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는 1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2014년 1월4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특별할인 30%, 조기예매 40%의 특별할인을 제공해 크리스마스 및 연말·신년을 맞아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는 12월3일 전 예매처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는 전문 발레 무용수들이 백조, 곰인형, 토끼 등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하는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다. 고전발레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발레극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인형 테디베어 등 친숙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전 국립발레단 안무가이자 LPD 무용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진엽 안무가는 원작의 발레안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 동물 특유의 동작을 발레화 해 한층 기대를 모은다.
동물로 변신한 전문 무용수들의 안무, 정교한 의상과 동화 같은 무대로,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사와 뮤지컬적 요소를 더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발레를 쉽게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가족극은 아동극과 구분이 불분명하거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원작을 훼손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완성도로 정작 어른들에게는 외면받아 왔다. 그러나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는 가족들이 다 함께 즐겨 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전문성이 더해졌다. 올겨울, 특별한 가족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