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KB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본격적으로 매출액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지난 2011년, 2012년 각각 142억달러, 143억달러 신규수주 달성을 통해 2014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은 2010년의 저가 해양프로젝트 매출인식 축소에 따른 P-mix 개선,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대손충당금 감소추세로 인해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신규수주는 140억~150억 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대비 90.7%(117억9000만달러)의 달성률을 기록하는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LNG선, FSRU, 드릴쉽 등을 포함해 올해 역시 140억달러 이상 신규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내년 역시 견조한 해양수주와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한 상선수주를 통해 연간 140억~150억달러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금융위의 5% 물량 블록딜이 진행된 것과 관련, 주가 흐름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상태다.
그는 "향후 금융이 잔여지분 12.2%는 1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함께 M&A 가능성을 기대하는 상태"라며 "추가적인 오버행우려보다는 구조적인 실적개선, 지속적인 수주모멘텀을 감안해 여전히 조선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