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백화점은 부산 영도와 남포동을 잇는 '영도대교'의 개통을 기념해 부산지역 4개 백화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개통하는 부산 영도다리는 '영도대교'로 명칭을 바꾸고 47년 만에 도개기능이 복원돼 6차선으로 새 모습을 드러낸다. 영도대교 인근 부산롯데타운 개발 사업자인 롯데는 부산 시의 요청으로 지난 2009년 공사에 착공했다. 기부채납 방식으로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이 총 사업비 약 1100억원을 전액 부담했다.
영도대교는 길이 214.8m, 너비 25.3m의 6차선 규모로, 드는 다리의 길이는 31.3m, 무게는 590톤이며 2분여 만에 75도 각도로 세워진다. 개통식 이후 매일 낮 12시 교량 상판이 들어올려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대한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문화재심의위원들의 자문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영도대교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했던 부산지역에 대표 문화상품으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재개통 5일 전인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부산지역 4개 백화점(부산본점·동래점·광복점·센텀시티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추첨, 2000만원 상당의 영도대교 황금모형(24K)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광복점 갤러리에서는 초기 영도대교 모습부터 현재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영도대교 1934∼2013 다시 열.리.다展'도 전시한다.
개통식 당일인 27일에는 영도대교 인근 공동어시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롯데와 함께하는 영도대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한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부평 깡통시장과 연계해 씨앗호떡, 유부 보따리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축제’도 준비했다.
롯데쇼핑 신헌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영도대교 사업에 참여했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에서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