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판단·향후 경기전망 밝아
[뉴스핌=우수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9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에 109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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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 심리지표로 2003년~2012년 장기평균치를 기준(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2와 100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지난달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87과 98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93, 100으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은 전월과 같거나 다소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CSI도 104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지난달보다 0.1%p 하락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7.1%), 집세(35.8%), 공업제품(35.4%)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