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회원국간 펀드 상호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펀드 패스포트' 도입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이 의향서에 서명한데 이어 태국과 필리핀도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은 회원국 간 펀드 상호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펀드 패스포트 도입 논의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의향서는 서명국을 중심으로 향후 펀드 패스포트 도입 논의를 지속하고, 내년중 업계 의견수렴 기간을 갖기로 하는 내용이다.
또 4개국의 의향서 서명 이후 태국과 필리핀도 펀드 패스포트 의향서에 추가 서명할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태국과 필리핀은 의향서 추가 서명을 위한 국내외 절차를 확인 중이며, 의향서 서명을 전제로 실무그룹 논의에 참여 중"이라며 "실무그룹은 펀드 패스포트 운영을 위한 각종 세부규정에 대해 내년 4월~6월 공개 의견수렴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8월 경 펀드패스포트 세부규정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 및 워크숍을 함께 개최키로 확정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