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1년 발표한 ‘비전 2030’에 대한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들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전 2030은 ‘2030년 GDP 5조달러, 1인당 GDP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 실현’하겠다는 전경련의 목표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 정책, 정치권 경제민주화 입법, 유럽발 경제위기와 신흥경제국들의 위축 등 새롭게 대두된 기회요인과 도전요인들이 비전 추진에 미칠 영향들을 분석하고 각종 위협요인을 극복,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개회사에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는 고용 확대, 신산업 육성, 사회 통합 등 세 분야를 집중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 회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고용 확대(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산업 육성(강태진 서울대 교수), △사회 통합(김재일 단국대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전경련 배상근 경제본부장은 “한국경제가 보여준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하락,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기술 습득 및 모방전략의 한계, 사회적 갈등과 분열, 기업활력 저하, 신흥국의 추격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의 여러 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도 집권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경제활성화를 통해 저성장기조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정책 프레임의 초점을 경제살리기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