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제일모직에 대해 우려와 악재를 모두 반영한 주가 수준에 와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는 18일 "최근 제일모직 주가는 삼성그룹내 사업 조정 및 지배구조적인 이유로 하락 후 정체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수준은 여러가지 우려와 악재를 모두 반영한 주가 수준인만큼 편안하게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 평가했다.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익 창출이 기대되고, 전자재료 부문에서 개선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그는 "패션사업을 분리한 후 전자재료 부문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경우에 따라서 차입을 통해 4조원 수준까지 투자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개선되는 부문은 2차전지 분리막, 편광필름, 태양광 Paste 부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 분리막은 내년 매출이 200억~300억 수준이 예상되는데, 2015년에는 이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태양광용 Paste 경우도 성장속도가 빠르고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편광필름 부문 개선도 긍정적이다. 그는 "TV용 편광필픔은 그룹사 내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며 "현재 3개라인에서 1~2년사이에 5개까지 증설되면 더욱 성장이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