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총재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은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비둘기파 색채를 짙게 드러낸 것이었다. 단연, 그의 발언은 주가에 호재이며 뉴욕증시 뿐 아니라 이머징마켓까지 상승 탄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어떤 정책적 변수보다 연준의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결정짓는 핵심 재료다. 특히 벤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언급 이후 유동성 썰물로 곤욕을 치른 이머징마켓에 옐런 지명자의 발언은 투자심리를 크게 고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을 압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강보험법 개혁의 추진 상황에 따라 보험주와 의료주 등 관련 종목이 민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사이먼 베이커(Simon Baker) 월가 트레이더. 1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이른바 옐런 효과에 따른 주가 랠리가 당분간 글로벌 증시 전반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