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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테이퍼링', 옐런 입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3년11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13년11월14일 15:03

"테이퍼링 조만간 개시되는 건 당연"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재닛 옐런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재닛 옐런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앞서 공개된 연설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개시 시점에 관한 힌트를 찾으려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옐런의 청문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자정에 시작될 예정이다. 전날 공개한 청문회 연설 자료에서 옐런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지원에 힘입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이 사실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개선 여지는 남아 있다며 기존의 연준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도이체방크 소속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르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현재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테이퍼링 시점과 방향”이라면서, 다만 옐런이 시장이 기다리는 테이퍼링 개시나 금리인상,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관한 정보를 나서서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청문회 Q&A 세션에서 옐런의 발언이 중립에 가까울 경우 시장은 옐런이 예상보다 도비쉬하지 않다고 판단해 테이퍼링 개시 예상 시점을 앞당겨 판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모간스탠리 역시 현재 미국의 경기 회복 상황을 감안하면 테이퍼링 개시가 올바른 선택이며, 향후 몇 달 안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고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따금 시장은 과민반응하며 유치하게 행동한다”면서 “테이퍼링이 (언젠가는) 개시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 이해하고 있고, 지금 당장 유동성이 과도한 인위적 상황이라는 점 역시 인지하고 있다”면서 테이퍼링 실시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실제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나타나고 테이퍼링이 개시되는 것이 최선의 결과”라면서 “향후 몇 개월 안으로 테이퍼링이 개시된다고 놀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다. 테이퍼링 개시에 관한 경고는 충분히 있어 왔다”고 말했다. 

※출처: 모간스탠리 보고서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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