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GDP, 고용지표 등 최근 잇따른 지표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축소 가능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리차드 피셔 총재의 발언이 테이퍼링 우려를 심화,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2.20원 오른 1073.30/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시장에서는 초반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방향성 탐색이 전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73.80원, 저가는 1071.7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에 테이퍼링 우려가 커져서인지 네고가 적게 나오는 것 같다"며 "전일 1069원이 지켜진 기억이 있어 급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지수의 지지력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상단에서의 매물 부담은 꾸준할 것"이라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