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향후 3개월 동안 국고 3년과 10년 금리가 각각 3.00%, 3.7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테이퍼링이 앞당겨지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채권금리의 상승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듀레이션 중립과 이자수익 확보(carry) 전략을 제안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는 통화정책 논란을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금리상승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9월초와 달리 테이퍼링이 앞당겨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Fed금리선물과 단기금리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제로금리의 연장 등을 통해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을 시장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미국채10년 금리의 상단은 3.00%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채권금리는 완만하게 상승하겠지만 연준과 한국은행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면 상승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기도 어렵다"며 "향후 3개월 동안 국고3년과 10년 금리의 상단은 각각 3.00%, 3.70%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