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노출로 유명한 日 만화 '전영소녀' |
일본 도쿄의 한 19금 게임 제작사가 최근 18~20세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실제로 속옷이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해도 흥분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8%에 달했다.
이 제작사는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속옷이 돌발적으로 노출되는 일명 ‘판치라’가 더 이상 젊은 남성들을 흥분시키지 못한다. 이는 미디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일본의 아이돌,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은 최근 수년 간 의도적으로 속옷을 노출하는 야한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며 “TV만 켜도 여성 아이돌의 속옷을 볼 수 있는 마당에 이런 설문결과가 나온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속옷 노출이 아닌 실제 성행위에 관한 젊은 남성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응답자 중 90% 이상이 ‘성행위에 흥미가 있다’고 답했다. 속옷 노출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을 뿐, 성행위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