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7일 국채선물 가격이 105.77~105.90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우리선물의 분석이 나왔다.
김영정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일일 채권분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가격 기대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샌드라 피아날토 총재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연설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금일 국채선물 가격은 양적완화 축소 연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분위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전일 장 후반에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발생,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참여자들이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0월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2.5%보다 낮은 2%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용지표 또한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부진할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들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날 경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난 9월 경기선행지수는 97.1을 기록, 전월대비 0.7%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이는 시장예상치인 0.6%보다 높은 수치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