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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미국 반등, 스페인 발행 앞두고 약세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06: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 사이에 양적완화(QE)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연준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국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유로존 국채시장은 주변국이 내림세를 지속했고, 독일이 소폭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내린 2.641%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은 3.77%로 약보합에 거래됐다.

5년물 수익률이 5bp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이 1bp 떨어졌다.

경기선행지수가 견조하게 상승, 전날 서비스업 지표에 이어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확인됐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에 비해 0.7% 상승한 97.1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6%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연준의 매파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샌드라 피아날토 총재는 양적완화(QE)를 축소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고용 시장이 자산 매입을 축소해도 될 만큼 실질적인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테이퍼링에 나서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스 캐피탈 그룹의 데이비드 코드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국채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핵심 변수는 경제지표와 연준에서 흘러나오는 테이퍼링 관련 발언”이라며 “연준의 경기 판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CRT 캐피탈 그룹의 이안 린젠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인상 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제로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장기물 국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에서는 스페인 국채가 3일 연속 하락했다. 4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부담이 가격에 반영됐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상승한 4.15%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4bp 오른 4.21%를 나타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피터 차트웰 채권 전략가는 “스페인 국채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발행 물량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1.74%로 1bp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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